'포레스트' 인간 피톤치드 조보아, '힐링+공감' 대사 모음 4

입력 2020-03-05 09:07   수정 2020-03-05 09:08

포레스트 (사진=방송캡처)


조보아의 마법 같은 대사들이 안방극장에 큰 울림을 전하고 있다.

KBS2 수목 드라마 '포레스트'에서 '인간 피톤치드'로 열연 중인 조보아가 언제 어디에서나 당당하면서도 주체적일 뿐 아니라,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대사들로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하고 있는 것.

이에 '조보아 표 공감 대사'들을 되짚어 봤다

1. "엄마가 누구 때문에 돌아가셨는데. 어떻게 병원을 짤릴 수 있어?"

과거 트라우마로 공황증을 앓고 있던 영재(조보아 분)가 결국 명성대학병원에서 해고되었음을 아빠에게 털어놓으며 "엄마가 누구 때문에 돌아가셨는데. 잘난 의대 뒷바라지 한다고 하루도 빠짐없이 일하다 그렇게 된건데. 어떻게 병원을 짤릴 수 있어?"라는 대사는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자신 때문에 밤낮없이 고생한 부모님 생각에 입술까지 들썩이며 눈물을 뚝뚝 흘리는 모습은 현 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청춘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동시에 선사하며 보는 이들을 눈물 짓게 만들었다.

2. "정했어요 제가. 얼마를 있든 의사 되려고 공부했으니까 의사짓 하기로."

산골 '미령 병원'으로 좌천되었지만, 굴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보려는 영재에게 이것저것 훼방 놓기에만 바쁜 박내과(안상우 분)에게 "정했어요 제가. 얼마를 있든 의사 되려고 공부했으니까 의사짓 하기로"라며 선포하는 장면.

박내과의 갈굼에도 기죽지 않고 '내 인생은 내가 정해!'라는 모토를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영재의 주체적인 성격이 확실히 드러난 이 장면은 특히 여성 시청자들에게 큰 공감을 자아내기도.

3. "잘라내야 살 수 있다면, 그러고서라도 살려구요. 겁은 나지만.."

관사에서 본 꼬리 없는 도마뱀이 열심히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잘라내야 살 수 있다면, 그러고서라도 살려구요. 왠지 어쩐지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겁은 나지만.."라고 산혁(박해진 분)에게 트라우마를 이겨내겠다고 전했다.

자신과 같은 처지에 놓인 듯한 도마뱀을 보고 어쩐지 영재 자신에게 그리고 안방 시청자들에게 따스한 주문을 거는 듯한 마법 같은 대사로 하여금 절로 힐링되는 기분을 선사했다.

4. "이슬이 스며들었던 돌과 흙, 풀과 나무. 이 냄새를 보여주고 싶었어요."

나무들이 우거진 숲길을 산혁과 산책하며 "이슬이 스며들었던 돌과 흙, 풀과 나무. 이 냄새를 보여주고 싶었어요. 냄새가 눈으로 보여진다는게 너무 신기했거든요."라는 대사는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영재의 입체적인 모습을 한 눈에 느낄 수 있는 장면이다.

보이지 않는 숲 속의 냄새들이 보이기 시작한다는 영재의 대사로 인해 눈 앞에 실제로 숲이 그려지는 느낌을 받을 뿐만 아니라, 숲을 통해 점차 성장하고 있는 영재를 보며 보는 이들까지 덩달아 성장 중인 기분을 느끼게 만들고 있다.

이렇게 매 회 현실감 넘치는 연기와 마법 같은 대사들로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하고 있는 조보아가 앞으로 또 어떤 따뜻한 연기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녹일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포레스트'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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